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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와 함께라면/여행 이야기

8개월 아기와 같이 하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호텔 투숙 후기

by jjangjjang2022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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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웨스트타워 호텔 투숙 배경

 

아기가 성장하면서 더 이상 누워만 있지 않고 집 구석구석을 탐험하기 시작합니다. 저희 아가의 경우에는 낯은 많이 가리나 워낙 호기심도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유형이다 보니 7개월이 넘어가면서 집에만 있는 것으로는 만족이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집 욕조에서 물도 받아 수영도 시키고, 다양한 장난감도 사주어 체험하게 해 주었지만 이제는 밖으로 나갈 때 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쯤 남편이 호텔 투숙을 제안하였습니다.
 
마침 제가 복직을 앞두고 있어 복직 전 어딘가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인천 위주로 호텔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천에 거주하는데 굳이 인천 호텔로 알아본 이유는 어차피 이번 여행의 목적은 호텔에서 쉬며 아기를 새로운 곳에 소개해 주고 싶은 취지이다 보니 굳이 멀리 갈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남편이 중요하게 생각한 키워드는 8개월 아기가 수영 가능하고 물이 따뜻한 수영장, 아기 육아 제품 대여, 쾌적한 공간 및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웨스트 호텔이었습니다.

 

Why 인천 웨스트타워 호텔 

 

위에 언급된 대로 저희가 고려하는 중요한 키워드를 충족시키는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호텔로 최종 예약을 하였고 호텔에 투숙하는 기간 동안 최대한 모든 시설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최대치로 이용하기 위해 투숙 전 호텔의 다양한 혜택 및 주변 시설을 검색하여 숙지했습니다.
 
제가 가장 끌려 했던 부분은 하얏트 호텔 바로 옆 파라다이스 호텔이 있는데 호텔과 연결된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에 다양한 식당도 자리잡고 있으며 아기와 구경하기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실제로 아케이드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더운 날씨에 시원한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호텔에서 쇼핑 아케이드로 넘어가는 파라다이스 워크에서 찰칵!

또한 하얏트 호텔에는 8개월 아기도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저는 아기가 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면 해서 물온도도 따뜻했으면 했습니다. 또 짐을 싸다 보니 수영모가 없다는 것이 생각났고 당일에 수영모를 사려면 비싼 값에 구매해야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수영용품 매장을 검색하던 중, 혹시 몰라 직원분께 전화하여 여쭤보니 야구모자도 사용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보통 호텔 수영장은 무조건 수영모를 착용하도록 하는데 이 곳은 야구모자도 허용해 줘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집에서 가깝다는 점이 가장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막혀도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고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는 언제든지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이러한 점들을 나열하다 보니 역시 하얏트로 결정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기

 

마지막으로는 실제로 하얏트 호텔에 투숙하고 느낌 장점 그리고 단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장점 1 : 로비도 청결하고 관리가 잘 되어서 잠시 쉴 때는 넓적한 로비 소파에서 아기와 한참 놀았습니다하얏트 호텔은 공항 근처라 방이 모두 예약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로비가 크게 북적거린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잠점 2 : 주차 공간도 널널해서 주차를 하면서 크게 불편한 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다만 엘리베이터와 체크인 시 데스크가 많이 밀리긴 하더라고요수영장도 아기 수영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기가 성인들에게 치이지 않고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 3 : 수영장 물은 안내된 대로 정말 따뜻했는데 더울 정도의 수준까지 따뜻해서 아기가 춥지 않게 수영할 수 있었습니다
 
잠점 4 : 호텔 근처에만 나가도 아주 가까이 비행기가 이륙하고 아주 낮은 항공에 떠 있을 때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이 부분도 이색 경험이었습니다.
 
장점이자 단점 : 저는 개인적으로 호텔에 묵으면 무조건 조식과 석식 뷔페는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하얏트 호텔 음식은 평이 좋진 않더라고요그래서 저희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연결된 쇼핑 아케이드에 가서 저녁을 먹고 조식도 체크아웃 후 쇼핑 아케이드에 다시 방문해서 먹었습니다호텔 뷔페는 이용하지 못해 아쉽지만 오히려 근처에 다양한 장르의 식당 및 카페가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단점 : 우선 방은 굉장히 넓고 청결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하지만 대여하려고 했던 아기 텐트는 이미 모두 마감되었고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젖병 소독기침대 가드 등은 없어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기는 혹시 몰라 저희가 챙겨간 텐트를 침대 앞 공간에 설치하고 그 안에서 재웠습니다. (결국 울어서 데리고 올라와서 재운 건 안비밀..) 물론 미리 알아보지 않은 저의 잘못도 있어 앞으로 아기가 동행할 때는 더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아늑한 텐트 속 잠든 아가

평을 주자면 5점 만점에 3.8점 정도 주고 싶네요. 수영장과 호텔 방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반면 뷔페와 육아용품 대여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거든요. 오히려 아기가 조금 더 큰다면 하얏트 부대시설을 더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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