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주도에 다녀온지 2주가 넘었어요.
그새 아기는 10개월이 되었지만
9개월 때 다녀온 제주도 후기를 늦게나마
풀어보려고 합니다.
제주도 비행기 썰과
호텔 글은 이미 공유 드렸지만
제주도에서 저희가 9개월 아기와
함께 다녔던 여행지와
아기와 함께하기 좋은 식당 위주로
리뷰하고자 하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제주도 식당
식당은 하나씩 리뷰해 볼게요!
첫날 제주도에 도착하자 마자
간 곳은 남순이네 국수 입니다.
남순이네 국수
위치 :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540 1층
운영시간 : 9시 ~ 19시 (라스트 오더 18:30),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주차장 : 바로 앞에 있음
특징 : 매장이 협소하고 인기가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나 로테이션은 빠른편
(밀릴 시간에 가면 무조건 기다리니... 애매한 시간에 가세요..)
공항에서 차로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막 도착해서 또는 제주도 떠나시기 전에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https://naver.me/GOuPo5cu
저희는 애매한 점심시간에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는데
저희 다음으로 오시는 분들은
다들 기다렸다가 드셨어요!
웨이팅 할 때 따로 연락처를 적거나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 앞에 잘 서 계셔야합니다...
어떤 가족은 몇명이다 말씀만 하고
다른데 잠시 다녀오셔서
그 사이 다른분들이 앉으셨어요.
저희는 세트메뉴로 칼국수, 보말죽 + 수육 1/2 시켰어요.
비주얼부터 ㅎㄷㄷ 합니다.
맛도 ㅎㄷㄷ 했어요...
생각보다 죽이 진짜 너무 맛났어요.
무엇보다 아기 의자가 있어
편하게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었어요.
먹고 나오면 바로 앞이 바다라
금강산도 식후경을 하실 수 있어
금상첨화 입니다!
첫날 저녁으로 간 곳은
중문갈치조림집인 이조은 식당 입니다.
이조은 식당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97
운영시간 : 매일 8:30분 ~ 22시
주차장 : 바로 뒤에 꽤 넓게 있음
특징 : 식탁도 있고 좌식 온돌도 있어, 아기가 있다면 온돌로 올라가서 식사하세요!
저희는 메뉴 중, 갈치정식을 먹었는데
갈치조림은 약간 짭조름하고 갈치구이는 삼삼해서
콤비가 환상입니다. 세트로 드세요!
식당 도착 직전 아기가 잠에 들어서..
이를 어쩌나... 하던 와중
마침 테이블도 있고 좌식 온돌로도 되어 있어서
아기를 바닥에 눕혀놓고
정말 편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유명인들도 많이 오셨나봐요.
갈치회도 비리지 않게 잘 먹었어요!
정말 맛있게 먹은 갈치 조림입니다.
다음날 점심은 갑자기 해장국이 땡겨
급 검색하여 갔던 미향해장국집 입니다.
미향해장국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35 (테디베어 뮤지엄과 가까움)
운영시간 : 매일 5:50분 ~ 19시 (라스트오더 18:30분)
주차장 : 옆쪽에 있고 크진 않지만 보통 주차자리는 있는듯
특징 : 아기 의자도 있음
진짜 별 기대없이 갔던 식당...
제주도에서 먹은 집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역대급 맛있습니다.
저는 차돌짬뽕순두부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어요)
그냥 해장국 시켜 드세요...
남편거랑 바꾸고 싶은 거 참았습니다.
반찬중에도 물깍두기(처음 들어봄)가 진짜 기깔나요.
동치미 같은데 더 시원한...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가
아기 의자에 앉은 아기는 찍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점심으로 들른
태국 음식점 쏭타이 입니다.
쏭타이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29-9 2층
운영시간 : 11:30분 ~ 21:00시 (15:00시 ~ 17:00시 브레이트 타임, 라스트오더 20:30)
주차장 : 앞에 아주 넓게 있음
특징 : 양은 좀 적으나 로컬 느낌의 음식 (맛남), 2층인데 엘레베이터 없음... 유모차 들고 올라가야함
여기 주차 공간도 넓고 다 좋은데,
2층으로 이동 시 계단으로 이동해야 하고
마침 아기가 유모차에서 자고 있어서,,,
유모차 양쪽으로 들고 올라갔어요 ㅠㅠ
저희는 팟타이하고 팟카파오무쌉을 먹었습니다.
아 진짜 완전 로컬스러운 스멜이 진~~하게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양이 좀 작았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적게 느꼈을수도...
매장 내부 공간도 매우 넓어서
유모차는 저희 뒷쪽으로 놓고
아기는 안에서 푹 자준 덕분에
여유있는 식시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당 가까이에 있는
특이한 컨셉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중에도 아기가 잘 자줘서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고 나올 수 있었어요.
스타벅스 근처에 올리브영도 있는데
제주 감성이 느껴지는 리미티드 에디션들도 있으니
구경가시면 재밌으실 거에요~
이로써 9개월 아기와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아기와 함께 가기 좋은 식당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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