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위한 9개월 아기와 처음 타는 비행기 (ft. + 렌트카)

제주도 여행 일정 및 비행기 좌석

 

저희는 6일간의 꿀 연휴동안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기와 처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무래도 아기가 처음 비행기를 타는 것도 있고

처음으로 멀리 여행을 나가는 것이라 비행을 하며 느낀점 및 꿀팁(사실 그런 거 없음) 같은 게 있으면 공유하려 합니다.  

 

제주도 여행 관련 자세한 여행기는 별도 글로 정리할게요~

 

우선 저희 일정은 9월 29일(금) 아침에 출발하여 10월1일(일) 저녁에 돌아오는 2박3일 일정이었습니다. 

 

출발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로 돌아오는 것은 아시아나 일반석을 이용했습니다.  

아기랑 오는 것이다 보니 돌아오는 것도 비즈니스석으로 알아봤는데 티켓이 전혀 없더라고요. 

 

 

해당 일정에 대한 장단점을 먼저 공유 드리면,

 

장점

1. 아침 일찍 출발하니 제주도 도착해서 하루를 벌 수 있음

2. 아침 비행기라 아기가 일어나서 아침 분유 먹고 출발하기 딱 좋은 시간

 

단점

1. 비행기 출발이 오전 9:30이고 명절이라 혹시 몰라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애기가 낮잠을 못자서 힘들어함 

2. 돌아올 때 너무 저녁 시간이라 아기가 하루 일정을 소화한 후 비행기를 타서 엄청나게 찡얼댐  

 

김포 공항 후기

 

명절이라 줄이 아주 길것을 대비해 시간을 넉넉히 잡고 왔어요. 

이번 기회에 기내에 반입 가능한 유모차도 구매하였습니다. 

(와이업 지니제로 3 후기는 별도 블로그글에서 확인 가능하세요)

 

 

우선 도착하자마자 검색대를 지나줍니다.

아기가 있기 때문에 우선 검색대를 통과해 빠르게 이동 가능합니다.

 

 

저희는 가는 것은 프레시티지로 끊었기 때문에 대기하는 동안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위치는 11번 게이트 앞 4층으로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하시면 됩니다. 

 

 

내부도 널찍하고 좋네요.

 

아기는 뽀로로를 틀어주고 애미 애비는 티타임을 즐깁니다. (사실 못 즐깁니다)

간단한 스낵, 커피, 음료 등등이 제공되서 좋네요.

힌시간 반 정도 대기하는 동안 아기 이유식도 먹이고 

응가를 해서 내부 위치한 기저귀 갈이대에서 기저귀도 갈고 편하게 이용했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좌석 이용후기

 

한시간 정도 대기 후 대한항공 비행기로 향합니다. 

 

 

유모차는 안에 들어가서는 접어서 짐칸에 올려야해서 미리 접고 아기는 안고 들어가요.

 

 

발을 뻗어도 공간이 많이 남아서 좋네요. 

 

 

비행중 아기가 귀가 아플까 해서 물병과 쪽쪽이를 챙깁니다. (하지만 소용 없었...ㅠㅠ) 

스피너도 챙겼지만 10초컷으로 지겨워 합니다. 

혹시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가와 비행기 이용을 계획하신다면...

최대한 많고 새로운 장난감을 사서 1분에 한 번씩 장난감을 바꿔가면서 가지게 놀게 해주세요 ㅠㅠ

 

프레스티지석 장점

1. 의자를 뒤로 침대처럼 젖힐 수 있음 (하지만 아가가 눕기 싫어해서 무용지물...)

2. 앞좌석, 뒷자석과의 거리가 아주 멀어 아기가 의자를 잡고 흔들 수 없음 (조금이라도 덜 민폐가 되기 위해...)

3. 앞쪽에 앉기 때문에 빠르게 내릴 수 있음

 

프레스티지석 단점

1. 솔직히 가격 말고는 없는 거 같음 (사실 엄청 편하게 탔다고 할 수 없지만 그나마 비즈니스석이라 견디고 갔습니다)

 

* 가만히 안 있는 아기를 데리고 비행기 타시려면 무조건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하세요... 진심입니다... 

 

렌트카 이용 후기

 

제주도에 드디어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렌트카를 찾으러 전용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제발 버스에서라도 얌전히 있어라

 

저희는 제주 렌트카라는 업체를 이용했습니다. 

친절하고 일처리도 빠르십니다. 

 

 

저희는 기아 셀토스를 이용했는데, 차 내부가 넓어서 좋았어요.  

 

별도 신청한 카시트에도 편하게 잘 타있죠. 

 

 

그리고 할인쿠폰이 들어있는 포켓북도 친절하게 주셨네요. 

 

 

제주 공항 후기

 

갑자기 제주공항으로 왔습니다. (제주도 여행은 별도글로 올릴 예정이에요)

 

제주 공항과 김포 공항 다른점을 말씀 드리면,

제주도는 외국인이 입국 후 본토로 넘어가는 불법행위를 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

제주공항 국내선은 자국민과 외국인 승객을 나눠 심사하게 됩니다. 

 

저와 제 아기는 외국인 신분이라 외국인 전용 입국심사대로 갑니다. 

참고로 제 남편은 자국민인데 저희와 같이 가게 해주더라고요. 

 

 

보안게이트를 통과하고 들어가니 9번 게이트를 등지고 수유실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딱히 이용할 일이 없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아시아나 일반석 이용후기 

 

사실 돌아올 때는 이미 아가가 너무 지쳐있었고 컨디션 난조로... 

비행기 안에서 너무 힘들어해서 사진은 없으나....

아무래도 프레스티지석보다는 자리도 좁고 의자 앞뒤 간격이 좁다보니

아기가 앞 의자를 못 잡게 하느라 전쟁이었습니다. 

 

돌아오는 아시아나는 버스를 이용해 이동해서 비행기로 탑승할 수 있었어요.

아기가 안그래도 힘들어하는데 이동시간이 자꾸 길어져 저도 아기도 힘들었네요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어미의 지친 모습

 

어찌어찌 도착했는데... 갈때와 다르게 돌아올 때는 많이 지치긴 하더라고요.

순한 아가라면 크게 힘들게 없을 거 같습니다. (잠이라도 자주면...)

 

 

 

일반석 장점

1. 비즈니스석 보다는 표를 구하기 쉬움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2. 값이 더 쌈 (절대 저렴한 건 아님...)

 

일반석 단점

1. 앞뒤 자석이 좁아 양옆, 앞뒤 앉으신 분들께 아기가 상당히 민폐가 될 수 있음

2. 좌석이 3 자리라 옆에 누가 앉을 수 밖에 없음 

3. 비즈니스보다 뒤쪽으로 자리가 배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내리기까지 한참 걸림 

 

*혹시 비즈니스석을 구할 수 없다면 차라리 맨 앞 또는 맨 뒤 자리가 나을 거 같습니다...  

 

이로써 제주도 여행에서 이용한 이동수단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저희 아가처럼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와 함께 비행기를 타시는 것은 신중히 고민해 보고 결정하시길 바라요 ㅠㅠ

(당분간 비행기 탑승은 없다....)

 

아기와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그랜드 조선 제주 호텔 리뷰도 확인해 보세요~

 

9개월 아기와 2박 3일 지낸 그랜드 조선 제주호텔 (ft. 신관 힐스위트) (tistory.com)

9개월 아기와 2박 3일 지낸 그랜드 조선 제주호텔 (ft. 신관 힐스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