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스 구매 배경
처음 작성하는 블로그 글에서는 국민 제품이라 불리는 신생아 베개인 라라스 태열 없이 사용하기 꿀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부디 신생아 아기를 키우시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를 어떻게 하면 잘 재울지 고민 많으시죠? 아기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예쁘지만 하루하루 지치는 육아에서 아기가 잘 먹고 잘 자고만 해줘도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아시죠? 특히 신생아들은 자주 깨니 최대한 자는 시간을 늘려주고 싶으실 거예요.
제 아가는 지금은 8개월이 되어서 라라스 없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잘 자지만 한참 신생아 때는 2~3시간마다 깨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2~3시간도 잘 자주면 다행이지, 그마저도 자주 깬다면 엄마는 좀비가 되겠지요. 아기가 잘 때 엄마 아빠도 쉬어야 하는데 아기가 자주지 않는다면 깨어 있는 시간도 아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없을 거예요.
저는 사실 아기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키우려 했기에 웬만하면 소위 ‘국민 육아 아이템’으로 불리는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고 아기가 원하는 대로 편하게 양육하고자 하였으나, 저희 아기의 경우에는 밤잠은 잘 자는 편인데 낮잠을 너무 못 자서 오랜 고민 끝에 80,000원에 국민 아이템인 라라스를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라라스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며칠 만에 받아서 재우는 순간, 무슨 이런 요물이 있나 했습니다. 주변에 바로 문자를 해서 라라스 찬양을 해댔습니다. 왜 이 좋은 제품을 쓰지 않냐며 아기도 엄마도 잘 자고 싶으면 무조건 구매하라고 했습니다. 아주 길어도 3~4시간 밖에 못 자는 아이가 갑자기 6시간을 자는 것을 보고 국민 제품인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문제 직면
이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아기도 저도 푹 잘 자고 일어나서 아기의 얼굴을 확인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라라스 베개 쪽으로 대고 잤던 얼굴 전체가 빨갛게 일어난 겁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보니 저희 아가가 열이 많은 아이라 태열!!!이 말도 못 하게 번진 것이었어요. 이로 인해 소아과도 가서 결국 스테로이드 연고도 받아왔답니다. 그런데 라라스에서 너무 잘 자주고 이로 인해 제 수면의 질도 올라가는 것을 경험한 이상 어떻게든 라라스를 개조해서 쓰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맘 카페를 뒤져보면서 여러 사례를 읽어보니, 인견 이불을 감싸주면 된다는 의견도 있어서 아래같이 시원한 인견을 부랴부랴 구매해서 감싸줬는데, 다음날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역시나 태열이 온얼굴에 올라왔더라고요. 태열이 심했을 때 속상해서 사진을 안 찍어서 당시 사진은 없지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제 손수건도 시도해 봤는데 역시나 효과가 없던 와중에 생각해 보니 베이비페어에서 구매했던 태열 베갯잇이 생각나서 얼굴이 닿는 부분에 깔아줬더니 확실히 훨씬 나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라라스 베개 뒷 부분은 완전 오픈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해주고 싶어서요)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베갯잇 같이 시원하되 면적이 더 넓은 패드는 없을까 검색을 하던중 듀라론 소재를 접하게 되었고, 듀라론은 뛰어난 열전도율로 뜨거운 체온은 흡수하고 냉기를 순환시키는 원리로 오래가는 냉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소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초 체온이 높은 태열로 고생하는 아기들 사이에 듀라론 소재가 유행이라고 하여 유아용으로 사용 가능한 듀라론 냉감 매트를 검색하여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유아나 성인용이나 듀라론 소재 자체는 차이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유아 및 성인 공용 듀라론을 검색해 보니 아주 많은 제품이 있더라고요. 저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를 통해 성인 베개에 올려서 사용할 수 있는 비교적 작은 면적의 듀라론 패드를 구매하여 라라스에 감아주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기를 재워보니 다음날 태열이 전혀 올라오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꿈두부라는 곳에서 15,900원에 30 x 50 커버를 구매했습니다.
며칠 더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계속 재워봤으나 태열이 전혀 올라오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제가 만져보아도 참 시원한 것이 더위를 많이 타는 성인은 침대에 깔 수 있는 사이즈로 구매하셔서 사용하셔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해결방안
사진을 보시면 라라스에서 아기가 안고 자는 앞부분에 구매한 듀라론 매트를 감고 얼굴 부분엔 이전 베이비 페어에서 구매하였던 시원한 소재의 베갯잇을 올려주었어요. 듀라론 매트가 인견 이불과 손수건보다는 두께도 있고 견고하여 기존 듀라론 매트 뒷 부분 밴딩 처리 된 끈을 교차로 잘 고정해 주니 크게 풀리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라라스를 사용하면서 매일 아기 얼굴이 태열로 엉망이 되냐 아니면 라라스를 포기하고 아기가 토끼잠을 자게 하느냐로 항상 고민이 많았는데, 여러 연구 끝에 결국 태열 없이 라라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격했습니다.
심지어 2만 원이 안되는 합리적인 가격에 듀라론 매트를 사서 확실한 효과까지 보게 되어 뿌듯했답니다. 세탁할 것을 고려하여 나중에는 여분 듀라론 매트를 구매하여 돌아가면서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잘 굴러다니면서 자기 때문에 라라스는 당근으로 보내주었으나, 4개월까지는 낮잠 및 밤잠 모두 라라스에서 잘 재웠습니다.
자칫하면 라라스 사자마자 창고에 박아두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싼값에 당근으로 넘길 뻔한 것을 우연히 알게 된 듀라론 소재로 인해 2~3개월 정도 라라스를 너무 잘 사용했습니다. 그 덕에 아기도 푹 잘 자고요. 아기가 푹 잘 자면, 엄마 아빠도 푹 잘 수 있잖아요. 또한 모두의 수면의 질이 보장된다면 깨어 있는 시간에 아기와 최선을 다해 놀아주고 돌봐줄 수 있잖아요.
제가 이것저것 연구하며 드디어 태열 없이 라라스를 쓰게 되어 감격해서 글 남깁니다. 태열 아기들에게는 애증의 라라스 개조 법이 많은 엄마 아빠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칩니다.
아울러 이어지는 글로 라라스 태열 없이 사용하기 2탄 글도 있으니 확인해 주세요!
[내돈내산 육아템] 국민 아이템 라라스 태열 없이 사용하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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